[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심장도 나이를 먹습니다” 시니어를 위협하는 심장질환 -심방세동과 협심증-

“심장도 나이를 먹습니다” 시니어를 위협하는 심장질환 -심방세동과 협심증- 우리 생명과 가장 직결되는 장기 중 하나인 ‘심장’ 쉬지 않고 뛰는 심장이 노화의 영향을 받으면 ‘심방세동’과 ‘협심증’으로 대표되는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중장년은 물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발생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니어 위협하는 심장병 01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최근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한부정맥학회에 따르면 심방세동 유병률은 60대까지는 1~2%에 불과하다가 70대는 5%, 80대 이상부터는 20%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시니어 위협하는 심장병 01 심방세동의 증상 및 진단방법 증상 ∙ 무증상 ∙ 숨이 참 ∙ 가슴 두근거림 ∙ 쉽게 지침 ∙ 잦은 불안 노화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대부분 심각하지 않게 여깁니다 자가 진단법 스스로 손목 맥박을 짚어보고 맥박이 불규칙한지 확인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심장박동측정 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시니어 위협하는 심장병 01 심방세동의 치료 심방세동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나도 모르게 질병을 방치하다가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 후에야 인지하게 됩니다 심방세동이 확인되면 뇌졸중 예방을 우선으로 피를 묽게 하는 항응고제나 부정맥 증상을 조절하는 항부정맥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항부정맥제에 효과가 없으면 고주파로 부정맥 발생 부위 심장 조직을 괴사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시니어 위협하는 심장병 02 협심증이란? 협심증은 심장 박동에 문제가 있는 심방세동과 달리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피를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하게 돼 증상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 혈관의 신축성이 더욱 더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시니어 위협하는 심장병 02 협심증의 증상 및 진단방법 증상 ∙ 가슴 통증 ∙ 가슴뼈 왼쪽 부분 통증 ∙ 어깨 통증 ∙ 가슴 두근거림 ∙ 불안과 오한 진단방법 심전도와 심근스캔이 대표적입니다 평안한 상태에서 한 번 촬영하고, 약물이나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준 뒤에 다시 촬영해서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시니어 위협하는 심장병 02 협심증의 치료 방법 약물투여를 기본으로 하며, 심한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원통형의 철망을 좁아진 부위에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스텐트 삽입이 어렵다면 다른 혈관을 연결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합니다 치료 이후에는 항혈전제를 계속 복용하며 현미, 채소, 견과류 섭취를 늘리고 술과 지방, 소금 섭취는 줄이는 등의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감수│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성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