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휩싸인 야스쿠니…전범기 흔들며 "전쟁가능국 개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https://poortechguy.com/image/3Z7PPVTY378.webp)
광기 휩싸인 야스쿠니…전범기 흔들며 "전쟁가능국 개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광기 휩싸인 야스쿠니…전범기 흔들며 "전쟁가능국 개헌" [뉴스리뷰] [앵커] 한국의 광복절인 오늘(15일)은 일본에서는 '종전 기념일'인데요 올해도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는 우익들이 몰려와 전범기를 흔들며 광기를 내보였습니다 연합뉴스 김병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평양전쟁 당시 제국주의 일본군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총을 든 채 구호에 맞춰 행진합니다 올해 92살이라는 한 할아버지 역시 일본군복을 입고 평화헌법을 지키자는 사람들을 '평화바보'라고 말하며 꾸짖습니다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기념일인 도쿄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전범기가 나부끼고 개헌구호가 연호되는 이곳은 우익들의 해방구입니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여명이 합사된 제국주의의 상징입니다 야스쿠니에 모인 우익들은 '전쟁가능국 개헌'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본이 침략 국가가 아니라거나 일왕이나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를 참배해야 한다는 노골적인 얘기도 나옵니다 [일본 우익단체] "천왕폐하의 참배, 그리고 총리의 공식 참배가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아베 총리는 여기 와서 정정당당히 앞에 서서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맹세해야한다)" 이날 오전 야스쿠니에 참배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은 700여 명이나 됐습니다 아이돌 정치인이라고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부간사장을 비롯해 정치인들은 일찍부터 참배에 나섰고 시민들은 이들을 보고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조선인 2만1천181명이 본인이나 유족의 의사와 상관 없이 합사돼 원치 않게 '전쟁의 신'으로 떠받들여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지난 2001년부터 합사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일본 법원으로부터 승소를 거두지 못한 채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