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저수지 '수질 6등급' 논란 -R (211205일/뉴스데스크)

산골짜기 저수지 '수질 6등급' 논란 -R (211205일/뉴스데스크)

◀ANC▶ 순천 산골짜기에 위치한 저수지가 누렇게 오염된 채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저수지 옆 축사를 의심하고 있지만, 축사를 운영하는 축협은 수질검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순천시 승주읍 산자락에 위치한 축내저수지 저수지의 물이 탁하다 못해 누렇습니다 가까이 가니 악취가 풍깁니다 ◀INT▶ *유영완 / 대장마을 주민* "요 밑에 고랑에 가서 미꾸라지라도 한 마리 잡아 먹으려고 갔는데 똥물이 있어가지고 미꾸라지 한 마리도 없고 냄새나서 올라와 보니까 물이 요지경이 " 주민들은 수십 년 전엔 저수지 물이 식수로 사용할 만큼 맑았다고 말하지만, 지금은 농업용수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염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농어촌공사의 불시 수질검사 결과,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로도 쓰일 수 없는 6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조홍권 / 축내마을 * "요 밑에 사는 사람들은 어떡할거예요 그 물을 농업용수로 쓰고 있는데 다 폐수가지고 농사를 지으라는 거예요?" 주민들은 저수지 옆 축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저수지 바로 옆에 소 500마리를 키우는 축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순천시도 해당 축사에서 퇴비와 분뇨 등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축사에 계도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축사를 운영하는 축협 측은 처분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자체 수질검사를 의뢰했습니다 ◀INT▶ *축협 담당자* "최대한 여러모로 신경을 써가지고 저희들이 축협에서 노력한 부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오염을 두고 논란을 빚자 오염에 대한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내년 농사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저수지 정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