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집단 폐사... 새조개 "없어서 못 판다" -R(250212수/뉴스데스크)](https://poortechguy.com/image/7_tPViwq1nQ.webp)
고수온에 집단 폐사... 새조개 "없어서 못 판다" -R(250212수/뉴스데스크)
지난 여름 남해안을 덮친 고수온의 여파는 겨울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개의 황제라고 불리는 새조개까지 집단 폐사하고 있는데요 더 귀해진 새조개에 가격은 크게 뛰었고, 식당에선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수 가막만 바다 아래로 갈고리가 달린 그물을 던집니다 진흙 바닥에 서식하는 새조개를 긁어내기 위해서입니다 ◀ st-up ▶ "건져올린 그물을 털어내니 이렇게 속이 텅 빈 새조개 껍데기만 나왔습니다 " 작은 어촌마을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새조개로 2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풍작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높은 수온에 새조개가 모두 폐사하면서 어촌마을마다 빈손으로 수확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 INT ▶ *유택웅 / 어민* "마을 분위기도 착잡하고 무겁습니다 더더군다나 여러가지 우리가 경제도 어려운데 " 사정이 이런데도 자연산 새조개는 고수온 재해 보험이 안돼 어민들은 한해 적자까지 떠안고 있습니다 ◀ INT ▶ *김영관 / 도실마을 어촌계장* "자연산 새조개가 정착을 해서 자연히 올라오게 할 수 있도록 청소 작업이라든지, 바다를 갈아준다던지 사실 비용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반투명CG] 현재 여수 내 새조개 물량은 0톤으로, 집계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워낙 채취량이 적다보니 식당에서 새조개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새조개 판매 가격만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 INT ▶ *이인구 / 식당 주인* "작년에 우리가 7~10만 원 정도에서 사가지고 장사를 했는데, 올해는 20만원도 (물량이) 없어 1kg에 " 겨울 별미 새조개를 맛보려고 식당을 찾았던 손님들도 크게 오른 가격에 깜짝 놀랍니다 ◀ INT ▶ *식당 주인* "비싸다 보니까 찾으시는 분들은 많은데 반반이죠 비싸도 드시는 분들은 드시고 너무 비싸서 못 드시는 분들은 못드시고 "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연산 새조개 품귀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기후 변화로 뜨거워진 바다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새조개 #새조개 품귀 #새조개 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