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해지는 노동계 집회·시위…노노갈등도 심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격렬해지는 노동계 집회·시위…노노갈등도 심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격렬해지는 노동계 집회·시위…노노갈등도 심화 [앵커] 최근 노동계가 주도하는 집회가 격렬해지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상자까지 발생할 정도로 격화되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금요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는 울산의 한마음회관은 전운이 감돕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점거 중인데, 조합원 차량서 시너와 쇠파이프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주주총회 예고에 반발해 울산 본사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 사측과 충돌했고, 사측 직원 15명과 조합원 여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개포 재건축단지에서는 노노갈등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자신의 조합원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사현장에서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조합원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라며 10층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목소리가 이처럼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은 최근 경제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분할이 되면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입니다 조선 경기 위축으로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이 된 상황에서 더는 조합원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건설현장에서는 경기침체로 일감이 줄어들어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고, 노노갈등으로까지 번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복잡한 갈등 상황 속에서 정부의 중재가 없다는 점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