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잘 마셔도 건강…노인·당뇨환자일수록 효과↑ / YTN 사이언스

물만 잘 마셔도 건강…노인·당뇨환자일수록 효과↑ / YTN 사이언스

[앵커] 오늘(22일)은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인 물은 우리 건강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 보시고 물은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2014년 기준, 우리 국민은 하루 5.5잔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 1.5L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그나마도 커피나 술로 인한 섭취가 많아 물만 마시는 양은 더 적습니다. [안철우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알코올이라든지 카페인 성분의 청량음료나 커피는 실제로 같은 양이 섭취됐을 때 같은 양 이상의 물이 배설돼야 하는…. 카페인 효과, 이뇨작용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거든요.] 신진대사의 기초가 되는 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힙니다. 특히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나 노인, 신생아들의 경우에는 적당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안철우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나이가 70세 이상 되신 분들은 실제로 나이가 30세 이하 세포의 수분량이 25%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거든요. 또 신생아는 열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방어장치가 없어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과 같은 때에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 많은 물을 마실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시간에 200mL, 한 잔 정도의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 물속에 녹아있는 미네랄은 약품 형태 미네랄보다 몸에 흡수가 잘 돼 신진대사에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