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는 채소 폭락.. 수확 포기도 -R (190513월/뉴스데스크)

날개없는 채소 폭락.. 수확 포기도 -R (190513월/뉴스데스크)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산지채소의 가격 폭락세가 끝이 안보입니다 대파와 배추에 이어 양파까지 산지 폐기하고있지만 여전히 거래는 없고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겨울 대파와 봄배추에 이제는 양파까지 밭째로 갈아엎고 있지만 산지 가격이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C/G)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양파 20킬로그램 상품 한 망이 만4천800원, 일년 전보다 20%가까이 떨어지는 등 계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 ------------------------------------------- 양파 전국 도매가격 (20킬로그램 기준) '19 5 10 14,800원 한달 전 17,980원 (17 3% 하락) 일년 전 18,200원 (18 7% 하락) 자료 농산물 유통정보 ------------------------------------------- (S/U) 가격이 폭락하면서 산지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 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때문에 추가 하락을 저울질하며 중간 상인들이 움직이지않고 있는 겁니다 국내 최대 주산지인 무안은 밭떼기 거래율이 20%에 그친 실정입니다 인건비도 건지지못하게되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까지 생겨났습니다 ◀SYN▶ 양파 재배 농민 "인건비는 하루에 10만 원인데 우리가 10만 원 어치 벌려면 얼마를 수확해야하는데 계산이 안나오니깐 포기했어요 " 농정당국이 더이상의 폭락장을 막기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가 산지 폐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김겸 전남도청 원예산업팀장 "우리도에서는 40억 원의 사업비로 조생종과 중만생종 양파 만4천 톤에 대해 선제적으로 면적 조절을 실시했고 정부에 3만 톤을 추가 시장격리해 주도록 건의했습니다 " 수확을 코 앞에 둔 봄배추와 마늘 산지가격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유례없이 채소 전반에 덮친 가격 폭락세가 봄까지 이어지면서 농촌에는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