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3절)/이형무(원곡가수 명국환)★가사자막★](https://poortechguy.com/image/Fe24sCM8ATM.webp)
방랑시인 김삿갓(3절)/이형무(원곡가수 명국환)★가사자막★
바랑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질 수 있도록 만든 주머니 괴나리 봇짐 - 먼길을 떠날 때 짊어지고 가는 자그마한 보자기로 꾸린 짐 방랑시인 김삿갓(원곡가수 명국환)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바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괴나리 봇짐 지고 가는 곳이 어디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 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