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떠나요 . 유럽 프랑스 편 -노트르담 대성당의 숨겨진 이야기 2025 02 09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물 중 하나인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163년에 착공하여 약 200년에 걸쳐 완성된 이 성당은, 단순한 종교 건축물을 넘어 파리의 심장이자 프랑스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특히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의 장미창과 괴물 모양의 가고일 조각상들은 중세 장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줍니다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는 가고일 조각상에 얽힌 것입니다 이 괴물 모양의 조각상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빗물을 배출하는 실용적인 배수구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장인들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절묘하게 결합했죠 또한 각각의 가고일은 서로 다른 표정과 모습을 하고 있어, 마치 성당을 지키는 수호자들 같은 느낌을 줍니다 2019년 4월의 화재로 크게 손상되었지만, 현재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4년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화재 속에서도 성당의 핵심 구조물들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중세 건축가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숨은 이야기: 나폴레옹이 1804년 이곳에서 황제 대관식을 가졌습니다 성당의 종은 무게가 13톤에 달하며, 빅터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주인공 콰지모도가 울렸던 바로 그 종입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성당은 '이성의 신전'으로 사용되었으며, 많은 예술품이 파괴되거나 약탈당했습니다 노트르담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파리의 역사이자, 신앙의 상징이며, 인간의 창조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2024년 재개장 후에는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