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민원업무에도 '메타버스' 활용 (뉴스투데이 2022.2.21 광주MBC)

지자체 민원업무에도 '메타버스' 활용 (뉴스투데이 2022.2.21 광주MBC)

(앵커)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일상에서 비대면이 생활화되면서 더욱 친숙한 단어가 되고 있는데요. 지자체 민원 업무에도 이 메타버스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3D 캐릭터들이 가상 공간에 마련된 강의실로 모여듭니다. 곧이어 PPT를 활용한 취득세 강연이 시작되고, "비조정지역 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2주택이 되더라도 1%~3% 세율..."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도 이뤄집니다. "기존에 있는 아파트를 최소 1년에서 3년 안에 팔아야 됩니다." 순천시가 이달부터 시행한 메타버스 세무 강연과 상담 업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면형식으로 세금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게 어려워지자, 매주 금요일마다 가상의 공간에서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득세 분야 같은 경우는 대면을 해서 (상담을) 해야 맞는데, 어렵다 보니까 메타버스를 통해서 하게 되면 질문도 할 수 있고, 강의도 할 수 있고..." 아직 초기 단계여서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고, 복잡하고 개별적인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관광과 복지 등 여러 행정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큽니다. "관광지 홍보라든가 안내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고, 간단한 민원 같은 경우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처리할 수 있지 않나." 2월 한 달 동안 주택과 농지 취득세 분야에 메타버스를 첫 도입한 순천시는, 3월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마을세무사 서비스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재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민원 #메타버스 #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