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홍콩 시위대-경찰 충돌…부상자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말 내내 홍콩 시위대-경찰 충돌…부상자 속출 [앵커] 지난 주말 내내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대규모 도심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 간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헬멧과 우산으로 무장한 시위대 사이로 최루탄이 떨어질 때마다 뿌연 연기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주말 도심 시위가 8주 연속 열렸습니다 토요일에 28만여 명이 참가한 도로 행진에 이어 일요일에도 1만여 명의 홍콩 시민이 도로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21일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이른바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고 송환법 완전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벤투스 라우 / '송환법 반대' 시위대] "이런 잔인함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는 것과 우리의 요구에 정부가 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위를 해야 합니다 " 해가 지면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또 진압 과정에서 곤봉을 마구 휘두르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거칠게 시위 참가자를 제압해 과잉진압 논란도 일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경찰에 체포된 시위 참가자는 50여명에 달합니다 지난 6월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는 두 달째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