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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 추진” | KBS뉴스 | KBS NEWS
초등학교 입학생을 둔 맞벌이 부부들은 3월을 앞두고 걱정이 큽니다 신학기엔 늦게 등교하고 일찍 하교하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의 출근 시각을 10시로 늦추는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은행에 다닌 이 주부는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얼마 전 휴직계를 냈습니다 [김미연/서울시 성동구 : "(3월 초는) 급식도 없고 해서 굉장히 일찍 끝난다고 하더라고요 유치원 때보다 더 일찍 끝나거든요 그 시기에 옆에서 엄마의 손길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죠 "] 휴직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3월 신학기를 전후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장 여성 만 5천여 명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의 퇴직과 자녀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10시 출근제를 추진합니다 우선 공공기관에 다니는 학부모는 다음 달부터 별도 신청 없이도 10시에 출근할 수 있게 됩니다 민간기업에도 10시 출근 문화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직원 1명당 월 최대 44만 원을 지원합니다 [김상희/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시차출퇴근,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배려해주고 안내도 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 저출산위원회는 또 학부모들이 일 년에 열흘까지 무급으로 쓸 수 있는 '자녀 돌봄 휴가'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