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4.8%...트럼프, 대외 일정 '시동' / YTN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4.8%...트럼프, 대외 일정 '시동' / YTN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06만3천 명·사망자 6만1천 명 美 상무부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4 8%" 트럼프 "경제활동 재개는 가급적 빨리하는 게 목표"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각주별로 경제활동 재개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 주 대외 일정을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새로 나온 미국의 코로나19 집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6만3천여 명, 사망자는 6만1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인데요 확진자는 지난 하루 동안 2만7천여 명 늘었고 사망자는 2천여 명 증가한 겁니다 미국 내 최대 감염지인 뉴욕주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30만6천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만3천여 명이 됐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브라질의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가 6천4백여 명 늘어 7만9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백여 명 증가한 5천5백여 명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요? [기자] 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4 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4년 1분기의 -1 1% 성장 이후 6년 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의 -8 4% 성장 이후 최대 낙폭이기도 합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경제 매체들은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2분기가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앵커] 경기 회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업계 경영자들과 회의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경제활동 재개 시점은 "가급적 빨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없어질 것이니 지금의 상황에 익숙해지지 않길 바란다며, 경제 정상화는 미국민도 바라는 바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주 애리조나 주를 찾을 계획이라며 대외 일정을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오하이오 주도 곧 방문하길 희망한다며 "우리는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고 머지않아 대규모 집회도 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리조나 일정에는 마스크 제조공장 견학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좌관들이 애리조나행을 고려한 데는 대선을 앞둔 포석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주요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의 뉴욕 출항식 일정 이후로 워싱턴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각주별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 속에, 한 달여 만에 재개될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적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