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복음 25강 마지막 회 [회개란 그리스도의 삶을 사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24장, 전삼용 요셉 신부

루카복음 25강 마지막 회 [회개란 그리스도의 삶을 사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24장, 전삼용 요셉 신부

제가 보기에 루카 24장은 루카 복음의 모든 내용을 종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루카는 복음 내내 보여준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제 교회의 사명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봅니다 루카 복음의 핵심은 '회개'입니다 문제는 회개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루카 복음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바로 성모 마리아의 삶과 그리스도의 삶, 그리고 사도행전은 교회의 삶이 됩니다 성모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의 말씀과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십니다 그리고 엘리사벳을 방문하십니다 이는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니피캇을 노래하십니다 예수님의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임을 말씀으로 인정 받고 성령을 받고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이를 위해 회개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속-육신-마귀의 세 원수는 말씀의 씨가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내 안의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얻은 것은 자기를 버릴 수 있는 용기입니다 이 용기는 교회의 죄를 덮어주는 데 사용되는 십자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를 통해 새로운 당신 자녀인 교회에 주는 것이 말씀과 은총입니다 부활 이후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말씀을 이해하게 하고(진리) 빵을 떼어 내어줌으로써(은총) 사랑의 실천을 보여줍니다 이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로 이루어진 미사 성제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미사의 목적은 파견입니다 파견만이 세속, 육신, 마귀를 이기게 하는 힘입니다 이제 교회는 그리스도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닌가의 기로에 섭니다 예수님은 승천으로 그렇게 하는 이의 미래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교회도 이제 말씀의 깨달음과 성령 강림을 통해 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따라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