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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갈매기가 일본까지...텃새 맞아? / YTN
[앵커] 배를 탈 때 과자를 주면 날아와서 먹는 새, 바로 갈매기죠 한반도에 가장 많은 종은 괭이갈매기인데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텃새 이 괭이갈매기가 최근 일본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을 가득 수놓은 수만 마리의 갈매기 떼 인적이 끊긴 섬은 괭이갈매기들의 천국이 됐습니다 짝짓기에 열중하는 청춘 갈매기부터 알을 막 깨고 나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새끼와 그 새끼를 위해 잡은 먹이를 토해 내는 어미 갈매기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괭이갈매기는, 육지에서 떨어진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대표적인 텃새입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 수만 30만 마리 이들의 서식지 변화와 이동 경로 등은 조류 연구뿐 아니라 한반도 기후변화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괭이갈매기 새끼가 일본에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쿠시마현에서 낚싯줄에 엉켜 있는 걸 일본 어부가 구조한 겁니다 갈매기가 태어난 홍도로부터 550㎞ 떨어진 곳 텃새인 우리나라 갈매기가 일본에서 발견된 첫 사례로 갈매기 이동 경로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조숙영 /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 일본에서의 확인은 국내에서 태어난 괭이갈매기가 어디로 분산하는지 밝혀진 사례로 개체군 유전자 다양성 측면에서 종과 서식지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 반면 일본에서 동남아지역으로 이동하는 철새 '개개비'도 전남 흑산도에서 두 번째로 발견됐습니다 알려지지 않았던 새들의 이동 경로가 새롭게 드러나면서 조류 생태와 기후 변화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