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세계유산축전 개막...열림식은 '람사르길 걷기'  -R(241001화/뉴스데스크)

2024세계유산축전 개막...열림식은 '람사르길 걷기' -R(241001화/뉴스데스크)

선암사와 순천갯벌 등, 순천의 세계유산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는 2024세계유산축전이 오늘(1), 개막했습니다. 대자보 도시, 순천을 알리는 람사르길 걷기 행사가 열림식을 대신했고, 투어와 캠핑, 놀이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달말까지 이어집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유산도시, 순천에서 2024세계유산축전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임시공휴일을 맞아 수많은 시민들이 오천그린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번 축전의 열림식은 순천만습지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람사르길 걷기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5백여 명의 시민들이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 스카이큐브, 버스 등을 타고 무진교까지 이동했습니다. ◀ SYNC ▶ (유산은 시간이 쌓은 흔적이라고 하는데, 그 흔적을 우리 시민들이 직접 걸으면서 순천의 갯벌을 보니까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대표적인 대자보 도시, 순천을 시민들이 직접 온몸으로 표현하는 대형 퍼포먼스였습니다. 이번 축전은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이란 주제로, 선암사와 순천갯벌 뿐 아니라, 이 둘을 연결하는 도심 속 오천그린광장까지 공간을 넓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 SYNC ▶ (이번 세계유산 축전을 통해 유산의 소중함과 그리고 그 가치를 깊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해설 투어와 캠핑, 가을 철새 탐조와 와온 풍어제, 거차뼐배 타기와 힐링 요가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전시가 진행됩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오천 그린광장에서는 오는 6일 저녁, '사유의 길-마음으로 생각하는 길'을 테마로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기념식이 열립니다. ◀ INT ▶ ((이번 축전은)우리가 가진 유산의 여러 가지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 모습과 또 그것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듬뿍 느낄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이번 축전은 특히, 사전에 공개 모집한 102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함으로써 진정한 시민 축제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2024세계유산축전 개막과 함께 순천이 산사에서 바다까지 세계유산으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