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병원 이송…“오늘 영장 방침” / KBS  2022.01.07.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병원 이송…“오늘 영장 방침” / KBS 2022.01.07.

천8백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 이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삿돈 천8백8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 어제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도 조사를 받다 오전 11시 반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 씨와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에서 일했던 직원 2명도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범행에 공범이 있었는지, 회사의 다른 관계자가 개입돼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사내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며, 회장이 관련 지시를 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삿돈을 빼돌려 금괴를 샀다며 범행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잠적 직전인 지난달 2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1kg짜리 금괴 8백 50여 개를 사들였는데, 시가로 680억 원어치입니다 이렇게 사들인 금괴 중 절반 가량이 이 씨가 체포된 건물에서 압수됐습니다 이 씨가 금을 마흔두 상자에 나눠서 받아갔는데, 이 중 스물두 상자를 경찰이 찾아낸 겁니다 경찰은 이 씨 주식계좌 등에 남아 있던 250억 원가량도 동결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조사해 나머지 금괴를 어디로 빼돌렸는지, 사라진 횡령금은 어디에 있는지 등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재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병원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