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9.28) -창조시기 28일째-](https://poortechguy.com/image/nMhxb6OUWX0.webp)
[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9.28) -창조시기 28일째-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9,48c) '가장 작은 사람은 누굴까?' 제자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오늘 복음과 같은 내용이 마르코 복음에서도 전해지는데, 마르코 복음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9,35) 모든 이의 꼴찌! 모든 이의 종! 바로 이런 사람들이 '가장 작은 사람'이고,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이런 사람들이 '가장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극히 겸손한 사람! 끝까지 자기 뜻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 끝까지 하느님의 뜻에 대항하지 않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가장 작은 사람'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독서(욥1,6-22)는 가장 작은 사람의 모습인 욥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요구대로 주님께서 욥을 치십니다 그의 모든 소유를 거두어가십니다 자녀들까지도 그러나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느님께 이런 큰 신앙고백을 드립니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1,21) 아~~우리 중에 이런 큰 신앙을 간직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욥은 모든 것을 자기 소유로 하지 않았기에 자기 것이 하나도 없는, 모든 것의 주인을 하느님으로 여긴 '가장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큰 사람'이 되려고 하는 우리들입니다 '가장 작은 사람'이 되려고 최선을 다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 마산교구 이병우루카 신부 [생활성가 ]바람속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