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벗어난 박홍률 시장..시정에 매진해야 -R(230714금/뉴스투데이)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난 5월 당선무효 유도 재판에서 박 시장의 부인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박홍률 시장은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제는 시정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박홍률 목포시장을 짓누르던 사법리스크가 1년 여 만에 벗겨졌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TV토론 등에서 박시장의 발언이 특정후보를 지칭한다고 보기 어렵고 선거 과정에서 맛의 도시 예산 등 일부 내용이 다소 과장됐다고 해서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선 무효 유도혐의로 재판을 받던 박 시장의 부인도 지난 5월 무죄를 선고받는 등 잇따른 무죄판결에, 박 시장은 한껏 고무된 모습으로 선거결과 '승복'을 강조했습니다. ◀INT▶박홍률 목포시장 "다시는 선거 이후에 이렇게 고소고발로 인해서 시정에 공백이 있는 또 국정에 공백이 있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사법리스크를 벗어났지만 박 시장에게는 산적한 현안이 남아있습니다. '전직과 현직 시장' 둘로 갈렸던 목포 민심을 통합해야 하고 연내 목포-신안 통합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합니다. 정부 발표가 미뤄지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삼학도 호텔컨벤션 시설 건립여부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숙박과 교통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고 시가지 정비도 서둘러야 합니다.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고 있는 박홍률 시장이 그동안의 시정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