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마약 투약 의혹'에 떨고 있는 재벌 3세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잇단 '마약 투약 의혹'에 떨고 있는 재벌 3세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잇단 '마약 투약 의혹'에 떨고 있는 재벌 3세들 [앵커] 버닝썬으로 논란이 된 마약 수사가 재벌 3세들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SK그룹과 현대그룹의 3세가 잇따라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요 경찰은 4년 전 마약범죄 수사 때 '봐주기 의혹'이 제기된 남양그룹 외손녀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31살 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마약 판매상 27살 이 모 씨에게 15차례에 걸쳐 고농축 대마 액상을, 최근에도 다른 마약 공급책에게서 대마를 3차례 구매해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마약을 사는 데 700만 원 가량을 썼고 주로 집에서 투약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 28살 정 모 씨도 이 씨에게서 마약을 산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정 씨는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의 여동생 역시 2012년 대마초를 피웠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남양그룹 외손녀 31살 황 모 씨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황 씨는 2015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지만 한 차례 조사도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황 씨와 함께 입건된 동갑내기 조 모 씨의 1심 판결문에는 조 씨가 황 씨에게서 필로폰을 건네받았고 투약까지 공모한 사실이 적시됐지만 경찰은 황 씨는 물론 황 씨와 함께 입건된 6명을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조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부실 수사 의혹과 함께 지난해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추가 제보를 입수해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