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에 구멍 난 집단면역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0%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오늘 신규 확진자 수 3292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연이틀 500명대를 넘기는 등 의료 체계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상황 응급조치인 '비상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확진자 급증의 원인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돌파감염 증가 때문입니다 실제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난 고령층에서는 돌파감염 발생률과 중증화율이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률은 80세 이상이 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53명, 60대 150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중 고령층 비율도 10월 중순 64 6%에서 현재 82 1%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전 준비 미흡이 현재 방역 상황을 만든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수개월 전부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아주 구체적이면서 상세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민간 의료기관과의 소통이 있어야 되는데 전혀 준비 없이 시작하는 바람에 현장의 혼란이 굉장히 심하게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식당에서 음식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을 받은 것과 똑같은 꼴이 되는 겁니다 " 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이 80%를 넘긴 서울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특히나 중환자 병상이 지금 80%를 넘었는데, 서울은 80%라고 하는 건 풀가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축적되는 중환자는 병상에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중환자는 기본적으로 2주에서 한 달, 두 달까지 치료를 요하는 환자고, 전담병원에서도 지금은 이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에서 서울만이라도 일부분 방역을 강화를 하면서 "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3주 차에 들어섰지만 비상계획에 대한 발동 요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논의를 거쳐 추후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이민우입니다 #신규확진역대최다규모,#확진자증가원인돌파감염,#돌파감염 ,#코로나확진자,#확진자신규3292명,#수도권중환자병상가동률80% ,#병상가동률최대치,#코로나,#뉴스토마토,#이민우기자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