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경찰서장 회의 부적절"…정치권도 공방 치열 [MBN 뉴스센터]

김대기 "경찰서장 회의 부적절"…정치권도 공방 치열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검찰은 되고 경찰은 회의하면 안되냐며 전두환 정권식 경고라며 대립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명 뒤 처음 기자회견에 나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실장은 "부적절한 행위였다"며 "경찰청도 힘이 센 청인데 검찰, 국세청과 달리 부처에 담당 국실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법으로 경찰 힘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정수석도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국회 행안위원장은 SNS에 "지휘부 해산 지시를 불복하고 회의를 연 건 복무규정 위반"이라며 경찰 조직 점검을 예고했고 김기현 의원도 "전 정권 충견 노릇을 한 정치경찰은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행안부장관에게 부여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의 인사 제청권을 실질화하는 것으로 경찰수사의 중립성 내지 경찰 장악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다 " 더불어민주당은 검사장이나 평검사 회의는 되는데 경찰은 안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징계가 이뤄지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전두환 정권 식 경고와 직위해제로 대응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분노합니다 경찰 서장들에 제재가 가해진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 경찰서장 회의가 정치권 이슈로 번지면서 이달 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경찰국 신설을 놓고 첨예한 여야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