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국내 증시도 '출렁' / YTN

[앵커] 오늘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6% 넘게 폭락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도 이 여파로 코스피가 반년 만에 1,950선까지 떨어지는 등 출렁였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안화 절하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중국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 15% 떨어진 3,748 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8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지며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규모 폭락입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을 두고 앞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이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우리 증시에도 그대로 번졌습니다 개장 뒤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 폭락 소식에 반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1,956 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더 심각했습니다 3% 넘게 급락하며 70일 만에 7백 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화장품, 여행 등 중국 소비주가 크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중국 증시 자체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훨씬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관련 소비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되거든요 코스피나 코스닥 모두 내림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 일본 닛케이지수가 0 32%, 대만 가권지수도 0 44% 떨어지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당분간 세계 주요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