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잠자리떼 낚싯배 습격사건ㅣ"앞이 안보일 정도였어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날아드는 잠자리 떼 어선 갑판 위에는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잠자리 떼로 뒤덮였습니다 낚시를 하는데도 마치 동상인 것처럼 잠자리 수십마리가 빼곡히 앉아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제주 김녕 3km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어선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낚시를 하던 중 잠자리들이 하나둘씩 달라붙기 시작하더니 배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몰려든 겁니다 이날 낚싯배를 습격한 잠자리는 된장잠자리로 추정됩니다 몸길이 4cm 안팎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잠자리지만 장거리 이동을 하며 떠돌이 생활을 합니다 아열대성으로 가을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다가 낚시배 집어등 불빛에 선박 주위로 몰려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동현 선장은 잠자리 떼로 낚시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며 맨살에 부딪히거나 물기도 하는 것 같아서 아플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된장잠자리 #제주 #갈치배 #아열대 #한치배 #블레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