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만시] “美하원, 600조원 코로나 지원책 통과 外” 4.24(금)/ YTN 라디오

[세만시] “美하원, 600조원 코로나 지원책 통과 外” 4.24(금)/ YTN 라디오

[세만시] “美하원, 600조원 코로나 지원책 통과 外” 4 24(금) 세계를만나는시간 NOW 방송 시간 : 평일 오전 10:10~11:00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_ 외신브리핑 X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다시듣기]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미국 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원에 600조 규모의 추가 예산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죠? - 현지시각으로 23일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국 중소기업과 병원을 지원하기 위한 4840억 달러(약 596조원) 규모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켜 - 이미 지난 21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4번째 지원책으로,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 - 코로나19 사태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직원 500명 이하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를 무담보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금 3210억 달러와 병원과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예산도 포한돼 있어 - 앞서 미 의회는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를 통해 중소기업 급여프로그램에 3500억 달러를 배정했지만, 신청이 몰리면서 2주일도 안 돼 자금이 모두 바닥났고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지난 5주간 미국 전체 노동력의 약 16%에 해당 2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나 / 최근 5주 연속 수백만 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 - 지금까지 미 의회는 지난달 5일 1단계 83억 달러를 시작으로 49일 만에 4개의 예산안을 통해 3조 달러(3,693조원)의 지원 규모를 마련했는데 이는 미국의 2020 회계연도 연방 정부 예산 4조7,900억 달러의 60%에 달하는 규모 - 한편 상원은 지난 21일 의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은 채 만장일치 '구두 투표'로 이번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하원은 일부 의원들이 예산안 반대 의사를 표시해 직접 투표를 진행 / 표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의원을 조별로 나눠 사무실에서 대기시킨 뒤 순번이 오면 회의장에 와서 투표하는 방식 2 코로나19 사태로 각 국에서 봉쇄 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작용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경우 반달리즘까지 포착되고 있다고요? - 문화재나 공공재산 혹은 사유재산을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반달리즘이라고 해 - 지난 달 17일 시작된 프랑스의 봉쇄 조치는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된 상태 - 장기간 봉쇄 하의 긴장감이 폭력적 방식으로 분출되면서 현재 기물 파손, 방화 사건 등 반달리즘이 번지기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어 - 지난 18일 저녁 파리 인근의 교외 지역에서 오토바이가 경찰차를 들이받은 사건을 시작으로 21일 파리 북서부 교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초등학교 건물이 부분적으로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 - 이처럼 쓰레기통들과 자동차에 불이 나는 비슷한 형태의 사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 리옹의 한 지구에서는 약 30여명의 청년들이 버스 정류장과 차량들의 앞유리를 파손하고 쓰레기통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져 - 크리스토프 카스타네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런 소동들에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봉쇄를 더 철저히 할 것을 명령 3 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민들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고요? - 다음 달 6일까지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골든 위크를 앞두고 감염증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 정부의 전문가회의가 "사람 간 접촉을 80%까지 줄여야 한다"며 10가지 행동 지침을 제시 - 골든위크 때는 영상통화를 사용한 온라인 귀성, 슈퍼에 갈 때는 혼자서 한가한 시간대에 갈 것, 조깅은 되도록 혼자 하고 공원이 빈 시간이나 장소를 이용할 것, 기다릴 수 있는 쇼핑은 통신판매를 활용, 회식은 온라인으로, 진료는 원격으로, 헬스나 요가는 집에서 동영상을 활용, 음식은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을 활용, 일은 재택근무로, 대화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 도쿄 번화가에 사람들의 외출은 감소한 반면 슈퍼마켓이나 상점가가 가족 단위 등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47개 도도부현지사들로 구성된 전국지사회는 골든 위크 기간에 사람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관리하는 도쿄의 통행규제와 주차장 이용금지 등 특례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 - 한편 일본 정부는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사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 일본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 4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외출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끝까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보건당국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군요? - 트럼프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행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냐 -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초창기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대응해 보건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고 주 정부들과도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어 - 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서둘러 발표하고 싶어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며 여전히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는 보건당국자들을 못마땅해하고 있어 -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코로나19 확산 둔화 지표를 제시하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자화자찬 - 이 자리에서 잇따른 '재확산' 가능성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여러 보건당국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답변을 할 것을 압박 - 미 식품의약국 국장이 코로나19가 겨울 독감철과 겹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답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을 불러내 재발병 가능성이 없음을 종용하기도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과 공공장소를 다시 열기 시작하겠다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강력 권고 5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들이 멈춰섰는데요 특히 스포츠 경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프로축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와 사업장 잠정 폐쇄, 모든 스포츠 경기 전면 금지 등의 봉쇄 조치를 내려 -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 5천명을 돌파했고 치명률도 여전히 13%를 넘어 - 하지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드는 추세 -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7일 농업·산업 기계 일부 영역의 생산활동을 우선 허용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상거래와 건설 공사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엄격한 보건 지침 아래 다음 달 4일 선수들이 다시 훈련할 수 있게 허용하고 프로 리그 '세리에A' 공식 경기를 3주 뒤 시작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 또 이탈리아 야구소프트볼연맹(FIBS)이 2020시즌 개막일을 6월 14일로 결정 / 하지만 관중 입장 허용 여부에 관해선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시즌이 끝나는 2021년까지 모든 축구 경기의 중단을 요구 - 하지만 리그 중단이 길어질 경우 각 리그와 팀들은 재정난과 함께 파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축구계가 WHO의 권고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6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재제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옥죄와 -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지만 원유의 질이 좋지 않아 첨단 정유시설에서만 정유가 가능 / 국유화 이후 숙련된 기술자들에 대한 대량 해고가 이어지면서 자체적으로 정유할 능력도 거의 없는 상황 - 미국 국적의 메이저 석유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생산해오던 셰브론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12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중단하도록 명령 -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 A (PDVSA)’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셰브론은 지난해 미국 정부가 PDVSA에 대한 제재를 시작한 이후에도 제재 면제 특별 허가를 받아 사업을 계속해와 - 지난해 셰브론은 전체 일일 생산량인 190만 배럴의 2%에 못 미치는 하루 평균 3만5000배럴을 베네수엘라에서 생산 / 따라서 이번 조치가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 -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셰브론은 “합작 자산, 직원과 가족들의 안전과 복지, 회사의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을 위해 계속 전력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CNN에 보낸 성명에서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마두로 정권 유지의 생명줄을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실제로 마두로 정권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해/////////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