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슈] 장마전선 북상…중부지방 '집중호우' 비상

[라이브 이슈] 장마전선 북상…중부지방 '집중호우' 비상

[라이브 이슈] 장마전선 북상…중부지방 '집중호우' 비상 [출연 : 연합뉴스TV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남부 지방에 이어 오늘부터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이번 장맛비 얼마나 내리는 지, 또 언제까지 이어지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비 얼마나 내리나요? [기자] 네, 주말 내내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충청지역으로 올라와서 장대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와 충남 공주, 서천 지역에서는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 밖의 충남 전역, 충북 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후부터 장마전선은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예상이 되는데요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최고 2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는 30~100mm 내외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또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연일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비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가 좀 그만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장맛비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인가요? [기자] 이번 장맛비 꽤 오랫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북상하더라도 금세 물러가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장마가 우리나라 상공에 장시간 머물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은 모레까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합니다 특히, 장마 북상과 함께 다량의 수증기도 같이 유입되면서 또다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다시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요 일부 내륙에서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현재까지 기상청 예측에 따르면 수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가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7일쯤 그러니까 목요일이나 되어서야 장마가 물러나면서 소강상태에 들겠는데요 다만 내륙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나기는 계속 내리겠고요 특히 주말쯤에는 다시 비구름이 들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또 앞으로 상당히 많은 비가 더 내립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다시 한번 시설물 점검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마른장마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갑자기 장마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연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이 장마를 바꾸게 한거죠? [기자] 올여름 장마 초반만 하더라도 이른바 마른장마가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한번 오기 시작하니까 정말 무섭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마기간 전체 평균 강수량이 약 350mm 정도인데 이틀 사이에만 절반 가까이 내렸을 정도인데요 이처럼 장마의 양상이 달라진 것은 장마전선을 형성하는 기단의 세력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장마전선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은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에 가로 막혀서 중국 쪽 그러니까 서쪽으로만 뻗어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구름들이 주로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지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달 들어서 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장마 전선상에 동반된 저기압들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지속적으로 지나면서 강한 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