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검문소 장악…"하마스 압박 차원" [MBN 뉴스7]

【 앵커멘트 】 하마스가 휴전안에 찬성했다는 소식 직후, 가자 주민들이 기뻐했지만, 하루도 안 돼 다시 대피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이 탱크를 앞세워 라파 지역 검문소를 장악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마스의 휴전안 수용으로, 전쟁이 멈출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가자지구가 들썩였습니다 ▶ 인터뷰 : 라파지역 팔레스타인 난민 - "이 기쁨을 설명할 수가 없어요 너무 기뻐요 가자시티를 떠나고 내 아이, 내 딸들이 숨졌던 전쟁입니다 " 하지만 바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인질석방을 압박하고 전쟁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라파작전 지속을 만장일치로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루도 안 돼 난민들은 다시 수레에 짐을 싣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라파지역 팔레스타인 난민 - "예전엔 안전한 라파로 가라고 하더니, 이젠 나가라고 하네요 150만 명이나 되는 라파 난민들이 어디로 가야 합니까? 바다로 가야 합니까?" 날이 밝자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라파지역의 이집트 국경 검문소를 점령하며 지상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집트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이자 가장 많은 인도적 물자가 오가는 검문소입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단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하마스가 공개한 휴전안에서[b]이스라엘군 철수와 지속가능한 평온[/b]선언 부분을 이스라엘은[b]영구적 휴전[/b]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론 핀카스 / 이스라엘 전직 외교관 (CNN 인터뷰) - "하마스는 영구적 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멸이라는 가자 작전을 어중간하게 만들 수 있는 영구 휴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죠 " 이스라엘의 라파작전은 하마스에 대한 압박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현지시간 7일 이집트에서 미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협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 com]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