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용태, 새누리 탈당 선언…연쇄탈당 주목
남경필·김용태, 새누리 탈당 선언…연쇄탈당 주목 [앵커] 새누리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늘 오전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비박계의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 새누리당에서 탈당 선언은 처음인데요 오전 10시 45분, 남경필 경기지사와 3선의 김용태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동반 탈당을 선언합니다 두 사람은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며 탈당 의지를 드러내왔는데요 지난 주말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당 지도부 기류에 변화가 없고 오히려 청와대의 반격모드에 보조를 맞춰 한층 더 강경해지자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의 탈당이 비박계의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 여부인데요 탈당이 파괴력을 갖기 위해선 김무성 전 대표나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핵심인사들의 합류가 있어야 하지만 두 사람은 탈당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비주류 중진과 초·재선의 연쇄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모으는 방안을 물밑 접촉을 통해 타진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추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인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야3당이 탄핵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접어든 모습인데요 탄핵안 발의는 언제쯤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까지 야3당이 모두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탄핵안 발의를 위한 여건은 갖춰졌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새누리당 이탈표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여야간에 물밑접촉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오늘 오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공동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탄핵 발의 시기를 놓고는 야3당간에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통과 가능성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한 뒤 탄핵안 을 발의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을 주장하는 반면에 국민의당은 탄핵절차에 즉각 돌입하자고 요구해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5차 주말 촛불집회가 예정된 오늘 토요일을 자진퇴진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가운데 촛불 민심이 탄핵안 발의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