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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자격 정지 6년'...회장 출마 사실상 무산 / YTN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 정지 6년의 중징계를 내려 차기 FIFA 회장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 회장은 FIFA가 강력한 후보인 자신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징계 결정과 블라터 회장 비리 의혹에 대해 즉각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FIFA 윤리위원회는 산하 조직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정몽준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FIFA가 문제 삼은 것은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이 한창이던 2010년 정 회장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9천억 원 규모 기금을 만들어 축구 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내용을 편지에 담았는데, 표를 얻으려는 부적절한 행위라는 것입니다 정 회장이 징계를 추진하는 윤리위를 "블라터 회장의 살인청부업자"라고 공개 비난한 것도 괘씸죄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5년 전 FIFA 조사를 통해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이라며, 제롬 발케 사무총장의 서한을 결백의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해명 편지에 대해) 블라터 회장과 발케 사무총장이 놀란 척했다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 징계 결정에 대해서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고 블라터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FIFA가 자신을 강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보고 큰 시련을 주고 있다며, 후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후보 지위를 유지하고, 이번에 꼭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배임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스위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은 각각 자격 정지 90일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정몽준 회장은 이번 징계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26일 마감되는 FIFA 차기 회장직 후보에 등록할 수 없게 됩니다 YTN 김종욱[jw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