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인센티브'에 엇갈린 반응..."일상 회복 vs 시기상조" / YTN

'백신 인센티브'에 엇갈린 반응..."일상 회복 vs 시기상조" / YTN

백신 인센티브 발표에 경로당 문 열 준비로 분주 "7월부터 1차 접종자 마스크 착용 완화"…엇갈린 반응 "감염 추세와 1차 접종자 확진 사례 볼 때 시기상조" [앵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이 발표되자, 시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걱정이 엇갈렸습니다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아직 감염 확산 추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인적 끊겼던 경로당에 오랜만에 활기가 돕니다 1차 접종만 마쳐도 모임제한을 완화해주는 '백신 인센티브' 방안이 발표되자, 경로당 문을 열 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혜영 / 서울 구로구청 주무관 :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하다가 1차 접종을 하신, 2주가 지나신 어르신들은 경로당 이용을 할 수 있게끔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 함께 모일 생각에 어르신들도 신이 났습니다 [김창희 / 서울 구로동(백신 1차 접종 완료) : 아 사람을 만나니까 얼마나 기뻐요 ]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에서도 조심스레 면회 완화를 준비 중입니다 면회객과 환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면, 이렇게 가림막을 열고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환자와 가족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병원 측은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다은 / 부천 가은요양병원 원무과 직원 : 보호자 분들 같은 경우는 많이 들뜨고 설레셔서 문의 전화를 주시는 경우도 많고요 저희는 아무래도 방역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고 한데… ] 7월부턴 1차 접종자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두고는 반응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거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김경수 / 경기 부천시 원미동 :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는 (백신 인센티브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감염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데다 백신 1차 접종자 중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는 상황에서 때 이른 조치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남호 / 경기 부천시 소사동 :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좀 더 많이 맞아서 많이 (마스크를) 벗어야 인식이 되지 ] 전문가들은 '백신 인센티브'로 자칫 방역 심리가 해이해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접종자에 대한 그런 인센티브가 주어지면서 접종자가 늘어나게 된다고 했을 때보다 더 효율적으로 방역을 조절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심리적인 해이, 이런 부분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또 접종률 저조의 근본적 원인은 백신에 관한 불신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상 반응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고 백신 선택권을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준엽[leejy@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