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로 변신한 파월...경기 경착륙 우려는 ↑ / YTN

'비둘기'로 변신한 파월...경기 경착륙 우려는 ↑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동안 거침없이 기준금리를 높여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 달엔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경제에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파월 의장이 언제 이런 얘기하나, 우리가 쭉 기다렸는데 사실 연일 매파적 발언을 내놓다가 이번에 입장이 바뀐 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제가 굉장히 기다렸습니다, 이런 발언들을 지금 세계 경제가 가장 주목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제롬 파월 미국 연장준비제도 의장이라고 봐야겠죠 미국이 워낙 통화 정책에서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까 그러는데요 이번에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이 있었습니다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1927년도에 설립된 사회과학연구소거든요 미국에서는 상당히 권위가 있는 연구소로 평가를 받습니다 여기에서 어떤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더 확실하게 신호를 줬어요 어떤 신호냐? 지금까지 굉장히 공격적으로 긴축을 해 왔다는 점을 먼저 인정을 했고요 과잉 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게 타당하다, 이렇게 설명했거든요 그러면 언제부터 조절을 하냐? 당장 이번 달 13일에 열리는 FOMC부터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FOMC에서는 기존에 75BP 올리는 그러니까 자이언트스텝 대신에 0 5%포인트 높이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시사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것인데 왜 갑자기 이렇게 입장이 바뀐 것입니까? [기자] 사실 예상된 수준이었죠 우리나라가 지난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만 올렸던 것도 이번에는 미국이 그렇게까지 자이언트 스텝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거든요 아무래도 이게 지나치게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다 보니까 경기침체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경제 현상이라는 것은 언제나 경착륙 수준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는 경착륙 경로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거든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년에 8번 내놓는 베이지북이라는 경제동향보고서가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미국에 있는 기업들이 지금 경기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고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비관론들이 확대하고 있다, 이렇게 답변한 내용들이 확인이 됐거든요 그 외에도 연준이 바라보는 여러 지표들이 있는데요 먼저 고용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의 물가를 끌어올린 측면도 있거든요 그런데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12만 7000개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게 한 달 전 절반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고용이 약간 지금 주춤하고 있다, 과열이 식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뉴스 같은 걸 보시면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운영하는 메타 같은 곳에서 인력 감원에 들어갔다, 이런 소식 많이 접해 보셨을 겁니다 지금 노동시장이 가라앉고 있다고 봐야 되고요 또 하나가 PCE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연준이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지표인데요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