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만복 때문에…' 문재인 '호남 때문에…'

김무성 '김만복 때문에…' 문재인 '호남 때문에…' [연합뉴스20] [앵커] 역사교과서 문제로 파행했던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됐지만 여야 대표의 표정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팩스 입당'을 문제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싸늘한 호남권 민심으로 체면을 구긴 모습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정권 마지막 '정보 수장'을 지낸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이른바 '팩스 입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이 희망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지난 재·보선에선 야권의 부산 시의원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무색한 상황이 됐습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해당행위라든지 새누리당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는 김 전 원장의 부적절한 행위가 비판대에 올랐지만 새누리당 지도부 역시 체면을 구긴 모양새가 됐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처지는 한층 더 곤혹스럽습니다 지난 재·보선 패배로 호남권 민심 이반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호남권에서 한때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도 낮은 한자릿대 지지율을 기록하자 오차 범위에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에서 호남 조직표의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정국'에서 목소리를 낮췄던 비주류 진영도 공세를 강화할 태세여서 문 대표로서는 또 다시 리더십 기로에 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