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차례상?…알뜰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 KBS 2025.01.23.
[리포트] 설 연휴가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장에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러 나선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가격표를 살펴보는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최순희/대전시 월평동 : "작년보다는 물가가 사실 많이 비싼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장바구니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고요 더 힘드네요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설 물가에 큰 압박을 가했던 사과값은 5개에 만 7천 원 대에서 올해 만 6천 대로 6 5% 낮아졌지만, 이번엔 배값이 22 6%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최현자/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 "날씨가 (지난) 여름에 너무 더워서 배 같은 경우는 생장에 지장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배가 가격이 조금 센 편이에요 "] 채소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지난 설과 비교해 배추는 64%, 무는 100% 넘게 비싸졌고, 수산물에서는 조깃값이 32% 가까이 올랐습니다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조사 기관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전국 37개 전통시장을 조사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선 28만 7천여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근 대형마트 37곳과의 격차는 지난 5년 동안 다소 좁혀지다 올해 7만 3천여 원으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더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합니다 [이준호/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품권운영팀장 : "전통시장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권을 월 200만 원까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 기간은 여유로워졌지만, 팍팍한 물가 사정에 간소한 상차림과 알뜰한 장보기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