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시설 철거 요구에 남북 실무회담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 금강산시설 철거 요구에 남북 실무회담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 금강산시설 철거 요구에 남북 실무회담 제안 [앵커] 오늘 오전 정부는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통지문을 전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금강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담은 대북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전달됐는데요 정부는 북측에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을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관광사업자인 현대아산이 동행하겠다고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제기한 남측 시설 철거 문제를 포함해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해 협의하자고 제안한 건데요 통일부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방기자, 오늘 대북통지문은 지난주 금요일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에 대한 답신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당시 북한은 "합의된 날짜에 금강산에 들어와 시설을 철거해가라"고 밝혔는데, 앞으로의 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북한은 지난주 금요일에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의 통지문을 통일부와 현대아산 측에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조치였는데요 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시설을 철거해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무적 문제는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하면된다고도 말했습니다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전제로 비대면 방식의 협의를 제안한 건데요 이 때문에 북한이 남측의 실무협상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다만, 정부는 북측이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하자고 한 내용은 방북 일정 등 실무적인 부분이고, 금강산 관광 문제는 당국 간의 만남을 필요로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북측의 반응을 기다려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