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호성 전 비서관 오후 소환…김종도 재소환

특검, 정호성 전 비서관 오후 소환…김종도 재소환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2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최측근으로는 처음으로 특검팀에 공개 소환되는 것인데요 특검사무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정 전 비서관, 언제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오후 2시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등 47건의 기밀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유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내 이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물론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국정에 어느 범위까지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오늘 조사를 위해 특검팀은 그 동안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 그리고 최 씨 등과 통화한 녹음 파일의 녹취록 등을 검찰에서 건네받아 분석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이었던 만큼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비선 진료' 의혹 등을 모두 조사 항목에 포함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특검팀은 어제 첫 공개소환 대상으로 불러 조사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오후 2시 재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박영수 특검팀의 첫 소환 대상자로 특검에 출석한 최순실씨와 김종 전 차관은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모두 새벽 1시가 넘어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삼성그룹의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한 부분을 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수사팀은 최 씨를 상대로 삼성에서 승마 관련 특혜 지원을 받은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장시호 씨를 비롯한 최 씨 측이 삼성에서 받은 지원금에 대가성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오후 2시에 다시 불러 경우 추가 진술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