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처럼 와르르…사고 못 막는 어린이보호구역 펜스 [9시 뉴스] / KBS 2023.04.29.](https://poortechguy.com/image/-bwlurorXZ0.webp)
도미노처럼 와르르…사고 못 막는 어린이보호구역 펜스 [9시 뉴스] / KBS 2023.04.29.
이번에는, 어제(28일) 부산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사망 사고, 관련 소식입니다 지게차에서 떨어진 대형 화물이 내리막을 굴러서, 등굣길 학생 등을 덮친, 사고였는데요, 전에도 이런 '비탈길 사고'가 있었던 곳이라, 안전 펜스를 확충 했는데도, 이게,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 일산봉로 16톤 정화조 차량이 가로등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어린이보호구역 경사길을 60m 더 질주하다 또 다른 전봇대를 들이받고 폭발합니다 ["어머 어떡해, 빨리 빨리!"] 이 사고 이후 영도구청은 어린이보호구역을 따라 안전 펜스를 대폭 확대 설치했습니다 어제 똑같은 도로의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1 7톤짜리 원통형 화물이 100m 넘게 굴러 내려와 인도 쪽 안전펜스 10여 개를 부수고 등굣길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이어 도로 맞은 편으로 더 굴러 안전펜스 5개를 더 파손하고서야 멈춰 섭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안전 펜스는 손으로 흔들릴 정도로 약해서 차량이나 화물 돌진 사고에 대해 제대로 된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펜스가 완전 종잇장처럼 다 그냥 흩어졌어요 그럼 무슨, 이 펜스가 뭘 지켜주는지 솔직히 "] KBS가 입수한 사고 직전, 지게차 하역 장면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등교 시간대에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지게차는 아무런 안전 조치 없이 원통 화물을 내리다가 도로에 떨어뜨렸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그렇게 큰 물건을 내리는 것 자체도 문제고, 왜 하필 등교하고 출근하는 그 시간에 작업했는지…"] 보행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안전 펜스에 업체의 소홀한 안전 조치가 더해지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조차 어린이 안전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지게차 #어린이 #어린이보호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