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동남권 신공항' 논란…'판도라' 다시 열리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동남권 신공항' 논란…'판도라' 다시 열리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동남권 신공항' 논란…'판도라' 다시 열리나 [앵커]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사항으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신공항 재추진에 나선 가운데, 야권은 지역갈등을 부추긴다고 반발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탐방 간담회에서 나온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약했던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부울경 공동TF를 구성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당선인] "(동남권 신공항이)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공항 문제는 2003년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후 가덕도냐 경남 밀양이냐를 두고 부산과 대구가 첨예하게 갈등해 온 사안. 결국 2016년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합의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야권은 여당이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부추긴다며,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마지막 남은 보수정당 그 기반마저 고립시켜서 대한민국을 통째로 문재인 정권 손아귀에 쥐는 게…" [김동철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도취돼 지역패권주의의 오만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 내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는 등 신공항 문제를 둘러싼 지역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모습입니다. 대구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보수세가 강한 TK와 PK를 분리하기 위한 민주당의 이간질"이라고 강력 반발한 반면 부산이 지역구인 유기준 의원은 지정학적 강점을 언급하며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