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중도공사-강개공 통합…강원도 셈법은? / KBS 2025.02.13.](https://poortechguy.com/image/-hCUeXLarnk.webp)
[집중취재] 중도공사-강개공 통합…강원도 셈법은? / KBS 2025.02.13.
[앵커]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를 통합 방안이 강원도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대로 두면 중도공사 파산 위험이 크다', '오히려 통합이 동반 부실을 가져온다' 각종 우려가 쏟아집니다 KBS는 복잡한 이 문제를 보다 쉽게, 큰 틀에서 분석해 봅니다 먼저, 이청초 기자가 파산, 통합 등 경우의 수에 따라 돈이 얼마가 들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춘천 하중도 주변 개발을 하고 있는 강원중도개발공사 사업을 할수록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애초 사업 자체를 2,000억 원 넘는 빚으로 시작했습니다 기반 공사 등에 돈을 다 쓰고도 사실상 수익은 없는 상태 무리한 땅 판매 계약은 줄줄이 해지돼 오히려 배상을 해야 할 처지입니다 밀린 공사비, 세금 등을 내는데 또 빚을 냈습니다 결국 파산 위기까지 왔습니다 강원도가 부랴부랴 방안 마련에 나섭니다 강원도는 중도공사가 파산하면 피해가 막대하다고 우려합니다 당장 대위변제금에 배상금까지 4,100억 원의 손실이 생깁니다 하중도 땅까지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의 선택지는 '유지하느냐, 넘기느냐' 2개로 압축됩니다 두 경우 모두 대위변제금 2,050억 원은 다 못 받을 공산이 큽니다 다만 땅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차이는 강원도가 당장 얼마를 투입해야 하느냐 입니다 중도공사를 지금처럼 유지하려면 강원도가 급한 빚 1,800억 원을 갚아줘야 합니다 반면, 강원개발공사에 중도공사를 합치면 일단은 500억 원 출자면 된다는 게 도 설명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정성적인 면을 제외하더라도 단순히 산수로, 숫자만 봐도 GJC(강원중도개발공사) 존속보다는 GJC 청산이 훨씬 유리한 방안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강원도의 셈법 자체가 당장의 손익만을 강조해 위기 상황을 모면하려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강원중도개발공사 #강원개발공사 #강원도 #출자 #채무불이행 #GD #GJC #레고랜드 #통합 #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