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초박빙…첫 TV토론 '분수령'

해리스·트럼프 초박빙…첫 TV토론 '분수령'

협업 문의 및 제보 : eswoo@newsis com 미국 대통령 선거(11월5일)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첫번째 TV토론이 승부를 가를 중대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8%의 지지도로 해리스(47%)를 1% 앞섰는데요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급부상한 듯 보였지만 트럼프가 탄탄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9일 CNN이 공개한 민주당 전당대회(8월19~22일) 이후 실시된 5개 여론조사의 평균에선 해리스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48%)에 1% 앞서는 등 아직 양측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엎치락뒤치락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90분간 진행될 ABC 주최 대선 TV토론에서 격돌하는데요 두 후보의 대진이 확정된 후 첫 토론입니다 결과는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는 지난 7월 대선 주자가 된 이후 생방송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한차례도 하지 않아 반대 진영으로부터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샀는데요 이번 토론에서 선전하면 의심을 날리고 기세를 올리겠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더 많은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정책 면에선 중산층 강화와 임신중절(낙태)권 회복 등 이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트럼프의 거짓주장이나 막말을 공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소속된 바이든 행정부의 물가 상승과 이민자 통제 문제 등을 거론하며 해리스의 책임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리스의 검사 시절 기록 등을 들추며 과거 이력과 성향도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막말 공세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트럼프는 해리스의 인종 정체성을 공격해 논란이 됐었고 "나는 인신공격을 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입장에선 북한이 언급될지도 관심인데요 트럼프는 그동안 여러 차례 김정은을 높이 평가하며 "재선에 성공하면 잘 지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에게 동조하지 않겠다"며 트럼프와 대조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대선 #해리스 #트럼프 #미국토론 #미국대선토론 #미국대통령 #미국대통령후보 #트럼프막말 #카멀라해리스 #도널드트럼프 #북한 #김정은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