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도 "노 재팬"… '평화의 소녀상' 건립도 추진

서구의회도 "노 재팬"… '평화의 소녀상' 건립도 추진

박인애 앵커) 일본의 경제 도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지역 기초의회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구의회도 성명을 내고 '노 재팬'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서구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구의회 의원들이 피켓을 들었습니다 '노 재팬' 글귀가 쓰인 티셔츠까지 등장했습니다 의원 사무실 문 앞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팻말을 내걸었습니다 서구의회가 아베 정권의 경제 도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본 여행과 일본 제품 구입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 송춘규 / 서구의장 ] "일본 정부가 경제 도발을 중단할 때까지 우리 인천광역시 서구 구민들은 일본 여행과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구매를 자제할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기초의회 차원에서의 대책도 논의 중입니다 먼저, 서구 지역 내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사업을 추진합니다 서구의회 정인갑 의원은 최근 민주당 당정협의회를 통해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사업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 정인갑 / 서구의원 ] "많은 지자체들이 앞장서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서 평화 분위기 조성과 일본의 만행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우리 서구 관내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서 많은 분들께 그러한 의식을 함께 고취시키고…" 의원들은 또 지역 내 일본 수출입 기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자체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반성하고, 한국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송춘규 / 서구의장 ] "일본 정부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조속히 이행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피해국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지난 30일에는 중구의회도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국내에서 번지고 있는 이른바 '경제독립운동'이 시민사회는 물론 지역 기초의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정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