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앞두고 8살 아이·할아버지 화재로 참변…"초등학생 살해" 협박 글 [굿모닝 MBN]](https://poortechguy.com/image/-rfRJtpGN0E.webp)
어린이날 앞두고 8살 아이·할아버지 화재로 참변…"초등학생 살해" 협박 글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어젯밤(4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할아버지와 손자가 숨졌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살해하겠다"라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검게 그을린 문틈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아파트 내부는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제(4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아파트 8층에서 시작된 불은 집 전체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 이 불로 79살 할아버지와 8살 손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아파트 주민 14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오전 6시 반쯤, 한 온라인 게시판에 흉기 사진과 함께 "대치동에서 등교 시간에 초등학생을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아이가 자기를 무시해서 이런 협박의 글을 올린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것 같아요 식칼 이런 것들 사진으로 올렸다고 들었는데… "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을 포함해 십여 명을 학교 근처에 배치해 하교 시간까지 돌발 상황에 대비했지만, 실제로 학생들을 위협한 사람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을 태우는 버스가 탑차를 들이받았고, 뒤에서는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합니다 어제(4일) 오후 5시쯤, 비탈길에 주차된 버스의 제동장치가 풀리며 운전기사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굴러가던 버스를 몸으로 막으려던 운전기사 70대 남성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 co kr] 영상취재 : 민병조·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영등포소방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