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무트 치열한 교전… “크림반도에도 국기 꽂을 것”

바흐무트 치열한 교전… “크림반도에도 국기 꽂을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넘긴 26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주변 7개 마을에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군 참모부는 러시아가 바흐무트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이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숨졌고 남부 헤르손에도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전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지역에서 패퇴한 뒤 공격 목표를 최대 공업지대 돈바스 (루한스크+도네츠크)로 수정했습니다 이후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지역 대부분을 점령했지만 인접한 도네츠크는 양국 군이 절반가량을 각각 지배하고 있는데요 러시아군은 핵심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쳐 더 이상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6개월째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남서쪽 부흘레다르에도 집중 공격을 퍼부었지만 진격을 못하고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일을 맞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크림반도를 수복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땅 구석구석에 국기를 꽂을 것”이라고 텔레그램에 적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요새를 쌓고 있다며 우랄산맥 인근 러시아 체릴라빈스크 지역에서 병력 150명을 데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봄 대공세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토 동맹국들이 지원하기로 한 독일산 탱크 레오파드2와 영국산 탱크 챌린저2 관련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출처: 텔레그램 supernova_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