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 해" / YTN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 해" / YTN

[앵커] 프로야구에서 흥미로운 천적 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넥센은 올해 NC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이런 NC는 하위권 팀인 LG에게 유독 약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경재 기자가 올 시즌 프로야구의 먹이사슬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지난주 토요일 목동 경기 팽팽하던 경기가 7회 갑자기 NC 쪽으로 기웁니다 한 이닝에 무려 10점 넥센은 김영민, 김대우, 조상우 등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수를 모두 내보내고도 망신스런 대패를 당했습니다 지난주까지 다른 모든 팀에 최소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은 NC에겐 6전 전패,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손민한, NC 투수] "경기를 말씀 드리면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고… " [최금강, NC 투수] "넥센한테 항상 분위기 좋았었는데요 2연승 하게 돼서 좋고요 " 지난해에도 넥센은 NC만 아니었다면 정규리그 우승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이유는 뭘까? 우선 NC엔 임창민과 김진성, 지석훈 등 넥센 출신 선수가 5명이나 1군에서 뛰고 있습니다 넥센의 에이스 밴 헤켄을 지난해부터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도 NC로선 행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NC도 유독 LG에겐 꼬리를 내렸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LG에게 올해 2승 1무 8패 지난해 야심 차게 준비한 준플레이오프에서 완패를 당한 이후 심리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LG가 전통적으로 넥센에 약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먹이사슬은 완성됩니다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과 두산, 한화 사이에도 비슷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얽기고 설킨 먹이 사슬 끊어내긴 힘들지만, 극복하면 기쁨은 두 배, 성적도 껑충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