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병준 비대위 100일…한국당 미래는? / KBS뉴스(News)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재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수야당의 구원투수로 전격등판한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오늘(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김병준 위원장과 함께 보수야당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해서 100일 지났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 [답변] 아무래도 당이 조용해졌습니다 계파갈등과 대립 이런 게 굉장히 심해서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비대위 100 일이 지나도록 별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답변]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적청산, 인적쇄신 빨리 좀 하라고 그랬는데 제가 후순위로 전부 미루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빨리 좀 그런 거 안 하냐 그런 독촉 내지는 재촉 이런 게 있습니다 후순위로 밀려났다는 말이죠? [답변] 얼마 전에 253명의 당협위원장들의 사퇴를 일괄적으로 처리를 했습니다만 그런 부분이 출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치부기자들이 어제(23일) 오늘(24일) 이틀간 자유한국당 전원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 실시했습니다 안다영 기자 설명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같이 보시고 계속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 112명 가운데 64명, 그러니까 57%가 설문조사에 응답했습니다 이들은 김병준 비대위에 몇 점을 줬을까요? 100점 만점에 평균 71점을 받았습니다 당내 계파별로 보면 친박과 비박이 각각 평균 75점과 71점으로 엇비슷하게 나왔고요 중도 의원들은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65점을 줬습니다 김병준 비대위가 가장 잘한 점으로는 당내 화합 행보를 꼽은 의원들이 39%로 가장 많았고요 탈국가주의, 고용세습 등 이슈 선점을 잘했다는 응답이 2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못 한 점으로는 계파청산을 제대로 못 했다는 답변이 39%로 가장 많았는데요 정책, 대안 정당 이미지 구축이 미흡했다는 응답도 37%나 기록해서, 계파청산에 대한 불만이 그렇게 압도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