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초등 1학년 학급당 20명 추진…대전과 충남은 고민 중 / KBS 2021.09.24.

세종 초등 1학년 학급당 20명 추진…대전과 충남은 고민 중 / KBS 2021.09.24.

[리포트] 대전 둔산의 한 초등학교. 전체 50개 학급에 학생이 천 770여 명입니다. 한 교실에 평균 33.8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현재 교육부의 과밀기준 28명을 훨씬 넘었습니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한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19.3명입니다. 같은 대전지역이라도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큰 편차 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지역도 천안의 경우엔 초등학교의 절반이 넘는 40개 학교에 과밀학급이 있지만, 홍성은 단 한 곳도 과밀학급이 없는 등 도시와 농촌 간 차이가 확연합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교육청이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20명만 배정하기로 하자, 대전과 충남교육청도 보조를 맞춰나가는 분위기지만 애초 교실당 정원이 25명인 세종과 여건이 달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 "과밀학급을 해소하려면 학급증설이 필요한데, 지금 이미 과밀학급으로 분리가 된 곳은 물리적으로 불가하거든요."] 학급당 정원 20명 상한제 법제화를 추진해온 전교조는, 학교 방역은 물론, 교육 결손 보충을 위해서도 저학년 만큼이라도 당장 정원 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학급당 학생수가 20명 정도로 낮춰져야 더 개별학습이 가능하고 협동학습이 가능 하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선제적으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이 각 교육청에 전달된 만큼 이번 기회에 학급밀집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먹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