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계최초로 달 남극 갔다…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 착륙 성공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달 남극에는 얼음이 있을 가능성이 커서 우주 강국들이 착륙 경쟁을 벌여왔는데요. 실제 얼음이 발견되면 달에 유인 기지를 세우는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보내온 달 남극의 울퉁불퉁한 표면 사진입니다. 지난달 14일 인도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찬드라얀 3호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4분쯤 달 남극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루나 25호'가 달 남극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실패한 지 사흘만입니다. ▶ 인터뷰 : 소마나스 / 인도우주연구기구 최고책임자 "달 탐사와 연착륙은 오늘날 발전한 기술을 가진 어느 나라도 달성하기 어려운 일인데, 우리는 단 두 번 만에 해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는데, 달 남극에 착륙한 건 인도가 최초입니다.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은 2주 동안 달 남극 표면에 얼음을 포함한 다른 요소가 있는지 화학 분석 작업에 나섭니다. 달 남극은 크레이터가 많아 착륙이 어렵지만, 앞서 얼음이 있다는 관측 결과가 나오며 우주 강국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칼라 필로티코 / 스페이스텍 파트너스 전무이사 "(물은) 달에서 생명체를 위한 산소를 만들거나 잠재적인 연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달에서 물을 직접 얻을 수 있다면 유인기지를 세우고 다른 행성 탐사에 나서는 등 향후 우주 탐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최진평 김규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