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장벽 허물자" AI 확산 나선 교사들 [인공지능 기획] / EBS뉴스 2023. 06. 15
https://home.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12] 오는 2025년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교과서가 교실에 도입됩니다. 하지만 AI 하면 어려운 기술로만 느끼는 교사들이 많죠. 이런 동료 교사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 초등학교의 교사 조민의씨. 학교에선 8년 차 교사지만 온라인 공간에선 인공지능 미니쌤이란 활동명으로 더 유명합니다.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수업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알려주기 위해 만든 영상만 지난 1년 동안 100여 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계기교육 자료부터 AI 기술과 정책을 쉽게 풀어주는 내용까지 교사들의 AI 멘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민의 교사 / 서울 봉현초등학교 "저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시대와 아이들이 살아나갈 시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인공지능을 배우셔야 하지만 너무 크게 새로운 개념으로서 어려운 영역으로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025년 AI 교과서가 도입되는 등 이제는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 기술. 하지만 현장 교사들에게 인공지능은 낯선 기술인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뷰: 김정은 경기 초림초등학교 교사 / AI 교사연구회 활동 "사실 이렇게 어려운 거 아니고 선생님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연수를 가면 말씀을 드리는데 선생님들은 그 인공지능 자체가 뭔가 어렵고 컴퓨터도 잘 해야 될 것 같고 로봇도 잘 만져야 될 것 같고 그렇게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교육부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가를 열쇠로 보고 교사 연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디지털교과서가 먼저 도입되는 영어, 수학, 정보 교과 교사 16만 명에 대해 올 겨울방학부터 대규모 연수를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시도별로 선도교사단을 육성해 현장 안착의 마중물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관련 기관들도 인공지능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현장에 적용 가능한 지도안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민정 경기 평촌초등학교 교사 / AI 교사연구회 활동 "현장 교사들은 뭐가 힘든지를 저희가 가까이에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교사연구회에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 부분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디지털교과서를 두고 교사들은 기대만큼이나 우려하는 시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장벽을 낮추기 위해 나선 교사들의 노력이 AI 교육 확산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