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北 "금강산 시설 철거해가라"…남북관계 먹구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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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와이드] 北 "금강산 시설 철거해가라"…남북관계 먹구름 [출연 :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에서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북한 당국이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며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남북관계에 다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냈습니다 이번 통지문은 지난 23일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시설물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 지 이틀만인데요 철거를 기정사실화 했다고 봐야겠죠? [질문 2] 북측은 직접 대면이 아닌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만나지도 않겠다는 건데, 어떤 의도로 봐야 할까요? [질문 3] 통지문은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왔는데요 이 조직은 그동안 북한 관영매체나 선전매체에 소개된 적이 거의 없다고 해요 금강산 관광을 담당할 새 조직으로 보이는데,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질문 4]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면서, "기존 금강산 관광 방식은 되풀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에 대가 지급이 아닌 다른 방식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로도 읽히는데요? [질문 5]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창의적인 해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런 맥락에서가 아닐까 싶어요 다만 전망은 분분합니다 북한이 문서교환 방식을 제의한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질문 5-1] 우리 정부가 말하는 '창의적 해법'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국과의 논의도 이뤄질까요? [질문 6] 특히 정부는 한국 국민의 재산권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금강산에 관광시설만 수천억이 투자돼있는 만큼, 철거가 이뤄지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남측 시설은 어떤 것이 있고, 그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질문 7]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볼 때, 남측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 지시는 어떤 판단에서 나온 걸까요? 정말 남북관계의 단절을 결심한 건지, 재개 의지를 보이라고 엄포를 놓아본 건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1] 김 위원장이 금강산 현지지도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동행한 것을 두고 사실상 관광 재개를 막는 미국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재차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는 거리를 두고 미국에 손을 내미는 북한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9] 특히 김 고문이 북미 정상의 친분을 강조하며 연말을 강조한 건, 두 정상 간의 담판을 위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에 열리길 바란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이 되는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