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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격호ㆍ신동빈 내일 불구속기소…롯데수사 종료
검찰, 신격호ㆍ신동빈 내일 불구속기소…롯데수사 종료 [앵커]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내일 마무리 됩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 총수 일가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검찰 롯데그룹 수사팀은 내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부인 서미경 씨 등 총수 일가 5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서게 됐는데요 신 총괄회장은 탈세와 배임 혐의, 또 서미경 씨와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에 7백억대 일감을 몰아준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신동빈 회장에게는 5백억원대 횡령과 1천750억원대 배임 혐의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수사팀은 신 회장이 형인 신 전 부회장에게 4백억원대, 또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에게 100억원대 등 총 500억원대 부당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고민을 거듭해 왔는데요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다 해도 발부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다, 수사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초 롯데그룹 본사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넉달여간의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비자금 조성 의혹 규명 등 당초 기대했던 수사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과 신 회장의 구속 실패 등으로 수사는 사실상 좌초됐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