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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고압선 절대 반대"...반발 속에 설명회 무산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시흥 배곧신도시 내 고압선 설치를 두고 한국전력공사가 주민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습니다 배곧 주민과 한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갈등의 고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센터에 모여든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모든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고압선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설명회 자리를 봉쇄한 겁니다 [배곧신도시 주민들] "주민 생존권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일부 주민들은 "한전이 설명회를 하겠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다"며 "주민 몰래 하는 설명회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따졌습니다 [이종애 / 배곧신도시 주민] "설명회는 사실 저희는 그런 통보도 받은 적이 없고 이런 설명회가 열린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었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렇게 이뤄 나가는 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 지난해 한전이 배곧신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34만5천 볼트의 고압선을 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처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전자파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이 상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고압선이 들어오면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완전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미형 / 배곧신도시 주민] "무자비하게 생명권을 앗아가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초고압선을 반대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해서 " [하지원 / 배곧신도시 주민] "저희 안전과 건강, 그리고 저희 아이들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합니다 " 일각에서는 한전이 사업비를 이유로 대안책이 있는데도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천지역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인데 굳이 시흥지역에서 하는 것은 모두 한전이 돈을 아끼기 위함이라는 겁니다 [류호경 / 배곧신도시 총연합회장] "영흥도 발전소에서 끌어가면 한 4천억 정도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곧을 관통하면 1천억 정도에 할 수 있대요 오로지 3천억 아끼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들 건강을 해치는 초고압선을 깔려고 합니다 " 현장을 찾은 한전 관계자들은 "해당 사업이 인천 송도뿐 아니라 배곧 주민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비롯해 서울대병원과 지식산업센터 등 각종 기관들이 들어서면 배곧 지역의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어떠한 이유로도 고압선 설치는 있을 수 없다며 끝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결국 한전 측의 설명회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면서 배곧 주민과 한전의 갈등은 더욱 더 깊어졌습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 / 편집 - 이두원 기자 #한전 #배곧 #신도시 #주민 #갈등 #격화 #설명회 #무산 #원천봉쇄 #입장차 #평행선 #고압선 #어떡하나 #SK브로드밴드 #김성원기자 #시흥시 #뉴스